버려둔 캐릭터로 길드 출석을 하며 큐브 입장권 혈석 상자만 까다 보니, 티어 3 큐브인 제 1~5 금제 큐브 입장권들만 수십 장씩 쌓여갔습니다. 부캐들이 아무리 깡통이라곤 해도 각인 지원도 있고 클리어 메달로 바꿀 수 있는 무료 보석들도 있긴 하지만, 1~5 금제 큐브를 직접 돌 바에는 새로 나온 티어 4 큐브인 1~2 해금을 도는 게 훨씬 이득이라서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쌓여가는 큐브 입장권을 어떻게든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지인에게서 '큐브 영지 파견'을 제안받았습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어차피 평생 입장권을 들고 있을 것 같은데(?), 손해를 보더라도 영지 파견을 보내면 일부 보상이라도 나오니 좋지 않냐면서 말이죠.
큐브 영지 파견
큐브 영지 파견은 영지의 파견 의뢰소에 있는 특수 임무로 보낼 수 있습니다. 원정대 내 캐릭터 중 하나라도 해당 큐브 단계를 클리어한 상태여야 파견 의뢰소 목록에 나타나게 됩니다.
니나브의 축복을 적용하고 있다면 한 번에 3개의 특수 임무를 보낼 수 있고, 니나브의 축복이 없다면 한 번에 2개의 특수 임무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니나브의 축복이 있으면 영지 파견 소요시간도 10% 감소되고 영지 활동력 기본 회복량도 10% 증가하기 때문에, 저처럼 입장권이 엄청나게 많아 큐브 입장권을 빨리빨리 털어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니나브의 축복을 강력 추천합니다.
큐브 영지 파견은 기본적으로 12시간이 소요되는데, 이것저것 영지 효과를 끌어다 쓰니 10시간까지 소요 시간을 줄여 하루에 두 번 파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큐브 직접 보상과 큐브 영지 파견 보상 비교
티어 3 큐브를 직접 돌려 보상을 받는 것과 영지 파견을 보내 보상을 받는 것을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싶어서 자료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자료가 없어 몇 개월간 직접 큐브 파견을 돌려 얻은 결과 자료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영지 파견은 일정 확률에 따라 파견 등급이 A, S, SS 등급으로 나뉘며 보상이 달라지는데, 잘 뜨지 않는 A 등급과 SS 등급의 자료가 부실하다는 점은 감안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에브니 큐브 제 1 금제
큐브 1 금제를 직접 돌 시 3 티어 2레벨 보석 7개(3레벨 2개+2레벨 1개)가 나오지만, 영지 파견을 보낼 시 등급에 따라 1레벨 보석 9~17개(3레벨 1개 ~ 3레벨 1개+2레벨 2개+1레벨 2개) 정도의 보석이 나왔습니다.
에브니 큐브 제 2 금제
큐브 2 금제를 직접 돌 시 3티어 3레벨 보석 4개(4레벨 1개+3레벨 1개)가 나오지만, 영지 파견을 보냈을 때는 파견 등급에 따라 1레벨 보석 16~35개(3레벨 1개+2레벨 1개+1레벨 1개 ~ 4레벨 1개+2레벨 2개+1레벨 2개) 정도의 보석이 나왔습니다.
에브니 큐브 제 3 금제
큐브 3 금제를 직접 돌 시 3티어 3레벨 보석 6개(4레벨 2개)가 나오지만, 영지 파견을 보낼 시 등급에 따라 2레벨 보석 8~17개(3레벨 2개+2레벨 2개 ~ 4레벨 1개+3레벨 2개+2레벨 2개)가 나왔습니다.
에브니 큐브 제 4 금제
큐브 4 금제를 직접 돌 때 3티어 3레벨 보석 8개(4레벨 2개+3레벨 2개)가 나오지만, 영지 파견을 보낼 시 등급에 따라 2레벨 보석 10~23개(4레벨 1개+2레벨 1개 ~ 4레벨 2개+3레벨 1개+2레벨 2개) 정도의 보석이 나왔습니다.
에브니 큐브 제 5 금제
마지막으로, 큐브 5 금제를 직접 돌리면 3레벨 보석 9개(5레벨 1개)가 나오지만, 영지 파견을 보내면 파견 등급에 따라 2레벨 보석 13~25개(4레벨 1개+3레벨 1개+2레벨 1개 ~ 4레벨 2개+3레벨 2개+2레벨 1개) 정도의 보석이 나옵니다.
쉴 새 없이 특수 파견을 보내면 영지 활동력이 많이 부족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정리해두고 보니 생각보다 영지 파견의 효율이 나쁘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 큐브를 돌리는 노동력과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 등을 더 효율적인 곳에 쓸 수 있다면 큐브 영지 파견은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